네팔 썸네일형 리스트형 안나푸르나... 마차푸차레... 블로그에 이 글을 쓸까 고민하다 올립니다. 이거 재미 붙이면 블로그가 정체성을 잃어버릴 거 같은데요. ㅎㅎ 1995년. 호주와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 네팔을 방랑했는데요. 그야말로 발길 가는 데로 갔죠. 국경을 함부로 넘나들다 다시 돌아가지 못해 생고생하던 때 우연히 안나푸르나를 가게 됐습니다. 그때 찍은 사진 몇장입니다. 오래전이라 선명도는 떨어집니다. 사진에서는 느낌이 안 사는데 발 밑 아래에 구름이 있습니다. 안개가 아니라 구름입니다. ㅎㅎ. 발 밑에서 올라와 나를 덮치고 산등성이로 올라가는 구름. 다시 느껴보고 싶네요. 멀리 산이 보입니다. 잘 안 보이는데 안나푸르나 같아요. 올라갈수록 잘 보입니다. 당연한가요? 저는 그때 신기했어요. 산에 올라갈수로 다가오는 게… 멀리 보이는 산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