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 엔터티는 코드와 같이 업무의 기준이 되는 데이터를 관리하는 엔터티입니다. 업무를 수행하며 참조하는 데이터를 관리한다는 의미로 참조(Reference) 엔터티라고도 합니다.
일부 솔루션에서 고객·상품 엔터티 등을 기준 엔터티로 보는데 제 책에서의 기준 엔터티는 환율·우편번호·이자율·코드 등의 기준 데이터를 관리하는 엔터티를 의미합니다.
기준 엔터티를 사용하면서 주의할 점은 이자율 등의 기준 엔터티와 이자율을 사용하는 엔터티와의 관계입니다. 실제 참조 무결성(Referencial Integrity) 제약이 존재하는지 아닌지를 숙고해야 합니다.
기준 엔터티의 데이터가 바뀌면 그 기준 데이터를 참조해 사용했던 데이터를 전부 바꿀 것인지, 아니면 기준 데이터는 선택할 당시의 데이터이므로 시점 데이터로서 개별적으로 관리하면 되는지를 숙고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기준 데이터는 보고 참조하는 것이므로 RI 관계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 역시 통합입니다. 기준이라는 의미에는 원천적으로 하나만 존재한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어 기준 데이터가 중복돼 존재하면 안 됩니다.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는 것이죠.
제 책에서는 개념적인 모델을 예로 들었는데요. 실제로 그처럼 통합한 예도 있습니다. 어떤 엔터티만 보면 율·수·금액·날자 등의 기준 데이터를 알 수 있다는 것만 알아도 효과가 클 것이라 생각됩니다. 1~2개의 기준 엔터티만 존재하는 자체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그밖에 기준 엔터티의 특징은 실체나 행위 엔터티에 비해 데이터 건수가 많지 않고요. 건수는 많지 않아 비록 소량의 데이터지만 시스템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 기준 데이터입니다.
기준 엔터티를 정비하면 무엇보다 데이터 품질이 좋아집니다. 실체나 행위 엔터티의 데이터 품질과 직결되는 것이 기준 데이터입니다.
이상으로 제 나름대로의 엔터티 분류법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엔터티 구분이 혼합돼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실체와 행위 엔터티의 성격이 혼합돼 있으면 안 됩니다. 행위 엔터티로 정의했으면 행위 엔터티의 성격만을 가지고 있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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