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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Story/데이터 상념(想念)

모델러가 모델링을 하는 목적은 좋은 모델을 만들기 위함이어야 한다

또 다시 새해를 맞았습니다.

자꾸 새해가 밀려오네요.

 

모델링의 가치가 무엇인지는 최근 2~3년 동안 스스로에게 많이 했던 질문입니다.

 

한참 전에는 모델링이 재미있어서 했습니다.

바둑 둘 때나 농구할 때와 같이 모델링을 하면 시간 가는 줄을 몰랐어요.

아무리 많은 일을 맡아도 힘들지 않고 재미있게 했습니다.

몰두하면 머리도 맑아지고재미있는데 돈까지 벌 수 있으니 좋았어요.

 

그러다 체력이 떨어지고 건강이 나빠지기 시작하니까 모델링이 힘들어지기 시작했어요.

여전히 재미는 있었지만, 힘든 상황에서 무엇을 위해 모델링을 해야 하는지를 자주 생각하게 됐습니다.

 

사설이 걸어졌네요.

 

결국, 모델링을 하는 목적은 좋은 모델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모델을 간단하게 설명할 수 없지만데이터 자체를 있는 그대로설계하고변화에 대처하기 쉽게 설계된 모델이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어요.

 

많은 모델러가 좋은 모델을 만드는 것을 최고로 가치 있는 것으로 여겼으면 좋겠습니다.

모델링 환경이 생각보다 더디게 나아지고 있지만진심으로 모델 자체에가치를 두는 모델러가 많아진다면 더디지만 계속 좋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타스크가 있기 때문에 그저 하는 모델링이 아닌개발을 하기 위해어쩔 수 없이 하는 모델링이 아닌 좋은 모델을 만들기 위해 하는 모델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모델을 설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모델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것만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닌좋은모델을 설계할 수 있는 실력을 쌓기 위해 다같이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델러는 고객에게 좋은 모델을 제공하고좋은 모델을 보유한 고객은국민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힘들게 일하고 계신 모델러분들 힘내시고 즐모하세요.

DAP를 위해 힘들게 공부하고 계신 분들도 끝까지 힘내시고,

무엇보다 건강한 2017년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