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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Story

무엇을 하며 죽음을 준비할 것인가? 저는 재정에 대한 설계를 크게 세 꼭지로 구분합니다. 의식주 설계, 자식 교육 설계, 그리고 노후 설계인데요. 이 중에 해결 가능하신 게 몇 가지인가요? 월급쟁이가 유산이 없다면 세 번째 설계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네요. 몇 달 전에 은퇴 설계에 대한 세미나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사실 좋은 상품이 있는지, 어떤 특별한 포트폴리오가 있는지를 들으러 갔는데요. 내용은 약간 달랐습니다. 왜 일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있었는데요. 젊어서는 생업이나 출세를 위해서 일하지만 노년에는 소명을 위해서 일한다는 내용이었죠. 소명을 위해 일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됐습니다. 우선 돈을 벌 목적으로 일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은퇴 후에도 돈을 벌기 위해서 일한다면, 소명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그렇기 .. 더보기
2012년 1월 1일입니다 첫째 소망, 둘째 믿음, 셋째 사랑, 넷째 긍정적인 마인드, 다섯째 두려움 극복, 여섯째 불굴의 의지, 일곱째 변화 수용, 여덟째 신뢰감, 아홉째 나눔, 열번째 각오 2012년이 밝았습니다. 제겐 중요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해야 할 일이 많아서 힘을 내야 합니다. 매주 노숙자와 예배를 드립니다. 갈 곳 없어 거리에서 지내다 쉼터로 흘러온 사람들. 처음엔 표정이 어둡고 자신감이 없어 보이지만 지내보면 우리와 똑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에 적은 열 가지는 같이 예배드리는 노숙자 중의 한 분이 쓴 글입니다. 예배와 독서로 변화된 자신을 느끼면서 한 다짐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갈 곳이 없어 쉼터에서 지내지만 비젼이 있다고 믿습니다. 위 글을 읽고 저 또한 마음을 다시 다잡습니다. 문득문득 보이는 나의 나약함.. 더보기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에게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편의를 위해 모델러로 제한하고 쓰겠습니다(모델러만 비판하는 글은 아님). 그리고 책도 소설책이나 교양책 등은 제외하고 모델링 관련 서적으로 제한하겠습니다. 모델러는 전문 지식이 없으면 시작조차 못하는 직업이라 전문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모델러가 되기 위해서 관련 책을 많이 봅니다. 그런데 모델러가 된 후에는 책을 안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업무에 진입하려 노력하지만 진입하면 노력하지 않는다는 거죠. 몇 가지 이유가 있을텐데요. 우선 책 자체를 싫어하는 성향입니다. 이건 근본적인 문제인데, 쉽지 않겠지만 책과 친해지도록 노력해야 할 거 같습니다.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리고 너무 바쁘고 고단합니다. 안타까운 일인.. 더보기
아인슈타인이 출제한 문제 아인슈타인이 출제한 문제라고 하는데요. ‘인류의 98%는 이 문제를 풀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문구에 끌려 한번 풀어봤습니다. 문제 푸는 방법에 대한 힌트는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생각을 놓지 않는 것입니다. 간단하죠. ㅎ 아인슈타인의 말과 같을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IT에 종사하는 사람의 70%는 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말로 관계추리 문제라고 하는데, 모델링의 관계와는 무관합니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논리력은 모델링과 유관합니다. 논리력을 키우면 여러 면에서 좋을 거 같습니다. 문제입니다. 다섯 채의 각각 다른 색깔의 집이 일렬로 있다 각각의 집에는 각기 다른 국적의 사람이 산다 집 주인들은 각기 다른 종류의 음료수를 마시고, 다른 종류의 담배를 피우고, 다른 종류의 애완.. 더보기
책을 읽지 않는 아이 책을 전혀 안 보는 중학생 아들에게 아버지가 말했다. “링컨은 네 나이 때 엄청나게 책을 읽었단다” 그러자 아들이 말했다. “링컨은 아버지 나이 때 대통령했어요” 얼마 전에 읽은 웃긴 얘기입니다. 하지만 그냥 웃고 넘길 얘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애가 책을 읽지 않아 고민하는 분이 많을 거 같은데요(고민 안 하는 분은 아이보다 더 문제인듯... ㅎㅎ). 부모님이 책을 읽으면 아이도 책을 읽게 됩니다. 한번 해보세요. 사실 아이와 상관없이 부모님은 책을 봐야 되는데요. 어쨌든 자식 교육은 워낙 올인할 만해서 아이를 위해서라도 부모가 책을 읽어야 됩니다. 부모가 달라지면 아이도 달라집니다. 하루에 10분이라도 아이와 함께 책을 보세요. 각자 보고 싶은 걸로... 만화책은 말고요. 독후감 같은 거 요구하지 말.. 더보기
1995년 황당 에피소드 1995년. 저에게는 의미있는 해였는데 그때 얘기를 가끔 쓸 생각입니다. 그때 찍은 안나푸르나와 마차푸차레 사진을 이미 소개드렸고요. 정말 강추입니다. 이번엔 제가 겪었던 황당한 에피소드(또는 닭짓)입니다. 지명 이름은 기억나는대로 적었습니다. 95년에 호주로 어학연수를 가장한 배낭여행을 갔습니다. 주변에선 제가 처음이었는데, 그 당시 막 유행하려던 때였던 거 같아요. 연수를 가장한 배낭여행이요. 다들 그랬을 겁니다. 케언즈라는 아담한 항구 도시에서 어학연수 끝내고 시드니로 가게 됐는데요. 배냥 여행의 시작이었죠. 케언즈와 시드니는 거리가 상당한데요. 시드니에서 케언즈로 버스를 타고 온 모든 경험자의 강력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저는 버스를 선택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돈 때문이었지만 경험해 보고 싶었어요.. 더보기
프로젝트를 마치며 오늘 또 하나의 프로젝트를 끝마쳤습니다. 어떤 프로젝트든 끝나고 나오면 항상 미련이 남습니다. 이번에도 일상적인 미련이 남습니다. 일을 남기고 나와서 더욱 그렇네요. 개인적인 문제로 완전히 끝내지 못했는데… 남은 사람이 귀찮아지죠. 모델링 프로젝트는 항상 아쉬움이 남습니다. 끝을 보고 나와야 마음이 편한데 항상 찝찝해요. 이번엔 개인적으로 좀 늘어진 거 같아요. 사실은 많이… 개인적인 성향과는 맞지 않는 프로젝트였어요.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도 다시 실감했고요. 다음주에 프로젝트를 시작하는데 부담이 큽니다. 도저히 늘어질 거 같지 않은 프로젝트. 체력이 고갈된 거 같아 더욱 걱정이 앞서는데 약의 힘을 빌어보려고요. 아마 잘 될 거에요. 명쾌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늘어진 열정을 일으켜 몇 년 동안 신나는 토.. 더보기
안나푸르나... 마차푸차레... 블로그에 이 글을 쓸까 고민하다 올립니다. 이거 재미 붙이면 블로그가 정체성을 잃어버릴 거 같은데요. ㅎㅎ 1995년. 호주와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 네팔을 방랑했는데요. 그야말로 발길 가는 데로 갔죠. 국경을 함부로 넘나들다 다시 돌아가지 못해 생고생하던 때 우연히 안나푸르나를 가게 됐습니다. 그때 찍은 사진 몇장입니다. 오래전이라 선명도는 떨어집니다. 사진에서는 느낌이 안 사는데 발 밑 아래에 구름이 있습니다. 안개가 아니라 구름입니다. ㅎㅎ. 발 밑에서 올라와 나를 덮치고 산등성이로 올라가는 구름. 다시 느껴보고 싶네요. 멀리 산이 보입니다. 잘 안 보이는데 안나푸르나 같아요. 올라갈수록 잘 보입니다. 당연한가요? 저는 그때 신기했어요. 산에 올라갈수로 다가오는 게… 멀리 보이는 산이.. 더보기
한 번은 읽을 만한 데이터 모델링 책... ㅎㅎ [프리미엄 가이드 후기] [도서 정보] 제목: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략서-관계형 데이터 모델링 프리미엄 가이드 페이지 수│536 쪽 빌행일│2010-11-04 지은이│김기창 출판사│㈜오픈메이드 컨설팅, www.openmade.co.kr 출판사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공덕동 426-19 동우빌딩 202호 출판사 전화 및 팩스| TEL 02-714-3702, FAX 02-714-3703 ISBN| 978-89-963840-1-4 값│37000원 [저자소개] 김기창 E-mail: bluepupi@gmail.com Blog: http://dataprofessional.tistory.com/ 데이터 분야에서 10여년째 일하고 있으며 현재는 오픈메이드컨설팅에서 수석 컨설턴트로 근무하고 있다. DA(Data Ar.. 더보기
진정한 프로가 되는 1만 시간의 법칙 1만 시간의 법칙이 있다고 한니다. 어느 분야에서든 세계적인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1만 시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1만 시간보다 적은 시간을 몰두하고 그 분야에서 세계적인 전문가가 된 예는 찾아볼 수 없다고 합니다. 1만 시간은 하루에 7~8시간씩 약 5년 동안의 시간입니다. 엄청난 시간일 수 있지만, 필자는 그다지 오랜 시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IT 분야에서 일하면서 한 분야에서 1만 시간을 채우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몰두(沒頭)해야 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쉽게 이룰 수 있는 시간은 결코 아닙니다. 진정한 프로페셔널(Professional)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1만 시간을 도전해 보았으면 합니다. 모델을 고민하고 연구하면서 모델링에 몰두하는 시간이 10년 정도 되면 데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