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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Story/일상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에게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편의를 위해 모델러로 제한하고 쓰겠습니다(모델러만 비판하는 글은 아님).

그리고 책도 소설책이나 교양책 등은 제외하고 모델링 관련 서적으로 제한하겠습니다.

 

모델러는 전문 지식이 없으면 시작조차 못하는 직업이라 전문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모델러가 되기 위해서 관련 책을 많이 봅니다.

 

그런데 모델러가 된 후에는 책을 안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업무에 진입하려 노력하지만 진입하면 노력하지 않는다는 거죠.

 

몇 가지 이유가 있을텐데요.

 

우선 책 자체를 싫어하는 성향입니다.

이건 근본적인 문제인데, 쉽지 않겠지만 책과 친해지도록 노력해야 할 거 같습니다.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리고 너무 바쁘고 고단합니다.

안타까운 일인데 시간이 갈수록 여유가 없어집니다.

하지만 이게 책을 읽지 않는 면책 사유는 되지 않을 거 같습니다.

 

저도 가끔 하는 말이지만 바쁘다는 말은 스스로 믿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바쁘게 일하는 것과 효과적으로 일하는 것은 별개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많이 사고(思考)하지 않는 한 슬프게도 계속 바쁠 것입니다. 더욱 슬프게도 성과와는 무관하게요.

 

책을 안 보는 또 다른 이유는 굳이 공부를 하지 않아도 업무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일이든 한번만 하면 다음부터는 전에 했던 대로 하면 대개 문제가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잘 하는 게 목표가 아니라 문제가 없도록 하는 게 목표인 경우가 많습니다.

 

일하면서 답답할 때가 있는데요. 어떤 것을 결정할 때 그걸 선택한 이유가 이전에 그렇게 했기 때문이라는 답변을 들을 때입니다.

이전 결정이 지금 결정을 좌우한다면 아무런 논리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했던 대로 해도 이상이 없으니 공부하지 않아도 업무에 지장이 없게 됩니다. 게다가 피곤하고 바쁘니 자연히 책에서 멀어집니다.

 

공부하지 않으면 모델러로써 생명력은 짧아집니다.

화려한 언변이나 사교성으로 롱런하기도 하지만 실력이 떨어지면 표가 납니다.

 

모델러가 되기 위해 노력했던 초심으로 계속 정진했으면 합니다.

 

그저 이전처럼만 하는 사람은 진화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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