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Story/일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6년 뉴질랜드에서 다시 시작하는 블로그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저는 뉴질랜드에 있습니다.네 식구가 모두 왔어요.아이들은 학교에 다니고, 저는 주로 도서관을 다닙니다. 뉴질랜드에 온지 3개월 정도 지났는데… 이제 조금 정신이 들어요.비록 모델링 매뉴얼 책을 쓰면서 지내고 있지만, 뭔가 다른 것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그래서 블로그에 매뉴얼을 정리해서 올릴 생각입니다.뉴질랜드 생활도 간혹 올릴 생각이고요. 제가 정리하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매뉴얼을 이 블로그에 올릴 것인데요.제가 주로 활동하는 카페(데이터모델링이야기)에도 같이 올릴 생각이에요.많은 피드백을 받았으면 좋겠어요.특히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으면 알려주세요.물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좋습니다. 피드백은 카페에 올려주셔도 좋습니다.그러면 더.. 더보기 전문가가 꼭 읽어야 할 데이터 모델링 책 ㅎㅎ 다시 모델링 책을 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도서소개] 관계형 데이터 모델링 프리미엄 가이드(이하 프리미엄가이드)가 많은 사랑을 받은 거 같습니다. 강의다 운 강의를 해본 적도 없고, 온라인에 글을 올려본 적도 없기 때문에 좋은 반응은 기대하지 않았 습니다. 관심과 격려를 주신 분들께 지면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프리미엄가이드에 용기를 얻어, 하고 싶은 말을 조금 더 하려는 마음에 책을 다시 쓰기 시작했습니다. 유사한 내용인데도 불구하고 2년이 넘게 걸렸고, 역시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지난 프리미엄가이드는 몇 가지 의도를 가지고 썼습니다. 우선 긴호흡으로 읽히도록 썼습니다. 다양 한 정보를 제공해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의도했습니다. 그리고 모델링과 관련된 내용은 모두 포.. 더보기 단순함에 대해서 지난 주에 철수한 프로젝트에서 인상적인 것이 두 가지 있었습니다. 하나는 구내식당에서 파는 2,000원짜리 도시락이고. 다른 하나는 모토(Motor)입니다. Simple, Speed, System. 이렇게 멋진 모토를 본 적이 없는 거 같습니다. 핵심만 요약한 느낌입니다. 이를 사원들이 이해하고 지킨다면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될 거라는 확신까지 드네요. 이 글의 소재인 단순함(Simple)은 제가 좋아하는 모토입니다. 모델링은 물론이고, 삶 자체를 단순하게 살려 노력합니다. 일을 할 때 뭔가 복잡해 보이면 의심을 합니다. 뭔가 잘못됐다거나 거짓이라고요. 그리고 복잡한 덩어리를 나눕니다. 일부를 떼내어 단순하게 만들고, 남은 덩어리 중에 또 일부를 떼내 단순하게 만듭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작아진 덩어리는.. 더보기 느린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멈춰 있는 것을 두려워하라 不怕慢 (불파만) 只怕站(지파참) 느린 것(慢)을 두려워하지 말고(不怕), 멈춰 있는 것(站)을 두려워하라(只怕). -- 아래는 동아일보 컬럼에 소개됐던 95세 어른의 수기입니다. 나는 젊었을 때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 결과 나는 실력을 인정받았고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 덕에 63세 때 당당한 은퇴를 할 수 있었죠. 그런 지금 95번째 생일에 얼마나 후회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내 65년의 생애는 자랑스럽고 떳떳했지만, 이후 30년의 삷은 부끄럽고 후회되고 비통한 삶이었습니다. 나는 퇴직 후 이제 다 살았다. 남은 인생은 그냥 덤이다. 그런 생각으로 그저 고통 없이 죽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덧없고 희망이 없는 삶... 그런 삶을 무려 30년이나 살았습니다. 30년의 시간은 지금 내 나이 95세로.. 더보기 무엇을 하며 죽음을 준비할 것인가? 저는 재정에 대한 설계를 크게 세 꼭지로 구분합니다. 의식주 설계, 자식 교육 설계, 그리고 노후 설계인데요. 이 중에 해결 가능하신 게 몇 가지인가요? 월급쟁이가 유산이 없다면 세 번째 설계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네요. 몇 달 전에 은퇴 설계에 대한 세미나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사실 좋은 상품이 있는지, 어떤 특별한 포트폴리오가 있는지를 들으러 갔는데요. 내용은 약간 달랐습니다. 왜 일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있었는데요. 젊어서는 생업이나 출세를 위해서 일하지만 노년에는 소명을 위해서 일한다는 내용이었죠. 소명을 위해 일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됐습니다. 우선 돈을 벌 목적으로 일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은퇴 후에도 돈을 벌기 위해서 일한다면, 소명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그렇기 .. 더보기 2012년 1월 1일입니다 첫째 소망, 둘째 믿음, 셋째 사랑, 넷째 긍정적인 마인드, 다섯째 두려움 극복, 여섯째 불굴의 의지, 일곱째 변화 수용, 여덟째 신뢰감, 아홉째 나눔, 열번째 각오 2012년이 밝았습니다. 제겐 중요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해야 할 일이 많아서 힘을 내야 합니다. 매주 노숙자와 예배를 드립니다. 갈 곳 없어 거리에서 지내다 쉼터로 흘러온 사람들. 처음엔 표정이 어둡고 자신감이 없어 보이지만 지내보면 우리와 똑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에 적은 열 가지는 같이 예배드리는 노숙자 중의 한 분이 쓴 글입니다. 예배와 독서로 변화된 자신을 느끼면서 한 다짐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갈 곳이 없어 쉼터에서 지내지만 비젼이 있다고 믿습니다. 위 글을 읽고 저 또한 마음을 다시 다잡습니다. 문득문득 보이는 나의 나약함.. 더보기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에게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편의를 위해 모델러로 제한하고 쓰겠습니다(모델러만 비판하는 글은 아님). 그리고 책도 소설책이나 교양책 등은 제외하고 모델링 관련 서적으로 제한하겠습니다. 모델러는 전문 지식이 없으면 시작조차 못하는 직업이라 전문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모델러가 되기 위해서 관련 책을 많이 봅니다. 그런데 모델러가 된 후에는 책을 안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업무에 진입하려 노력하지만 진입하면 노력하지 않는다는 거죠. 몇 가지 이유가 있을텐데요. 우선 책 자체를 싫어하는 성향입니다. 이건 근본적인 문제인데, 쉽지 않겠지만 책과 친해지도록 노력해야 할 거 같습니다.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리고 너무 바쁘고 고단합니다. 안타까운 일인.. 더보기 아인슈타인이 출제한 문제 아인슈타인이 출제한 문제라고 하는데요. ‘인류의 98%는 이 문제를 풀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문구에 끌려 한번 풀어봤습니다. 문제 푸는 방법에 대한 힌트는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생각을 놓지 않는 것입니다. 간단하죠. ㅎ 아인슈타인의 말과 같을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IT에 종사하는 사람의 70%는 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말로 관계추리 문제라고 하는데, 모델링의 관계와는 무관합니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논리력은 모델링과 유관합니다. 논리력을 키우면 여러 면에서 좋을 거 같습니다. 문제입니다. 다섯 채의 각각 다른 색깔의 집이 일렬로 있다 각각의 집에는 각기 다른 국적의 사람이 산다 집 주인들은 각기 다른 종류의 음료수를 마시고, 다른 종류의 담배를 피우고, 다른 종류의 애완.. 더보기 책을 읽지 않는 아이 책을 전혀 안 보는 중학생 아들에게 아버지가 말했다. “링컨은 네 나이 때 엄청나게 책을 읽었단다” 그러자 아들이 말했다. “링컨은 아버지 나이 때 대통령했어요” 얼마 전에 읽은 웃긴 얘기입니다. 하지만 그냥 웃고 넘길 얘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애가 책을 읽지 않아 고민하는 분이 많을 거 같은데요(고민 안 하는 분은 아이보다 더 문제인듯... ㅎㅎ). 부모님이 책을 읽으면 아이도 책을 읽게 됩니다. 한번 해보세요. 사실 아이와 상관없이 부모님은 책을 봐야 되는데요. 어쨌든 자식 교육은 워낙 올인할 만해서 아이를 위해서라도 부모가 책을 읽어야 됩니다. 부모가 달라지면 아이도 달라집니다. 하루에 10분이라도 아이와 함께 책을 보세요. 각자 보고 싶은 걸로... 만화책은 말고요. 독후감 같은 거 요구하지 말.. 더보기 1995년 황당 에피소드 1995년. 저에게는 의미있는 해였는데 그때 얘기를 가끔 쓸 생각입니다. 그때 찍은 안나푸르나와 마차푸차레 사진을 이미 소개드렸고요. 정말 강추입니다. 이번엔 제가 겪었던 황당한 에피소드(또는 닭짓)입니다. 지명 이름은 기억나는대로 적었습니다. 95년에 호주로 어학연수를 가장한 배낭여행을 갔습니다. 주변에선 제가 처음이었는데, 그 당시 막 유행하려던 때였던 거 같아요. 연수를 가장한 배낭여행이요. 다들 그랬을 겁니다. 케언즈라는 아담한 항구 도시에서 어학연수 끝내고 시드니로 가게 됐는데요. 배냥 여행의 시작이었죠. 케언즈와 시드니는 거리가 상당한데요. 시드니에서 케언즈로 버스를 타고 온 모든 경험자의 강력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저는 버스를 선택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돈 때문이었지만 경험해 보고 싶었어요..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